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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피플 야생동물

‘비봉이’ 힌남노 피하렴…야생적응 일시 중단 수족관으로

등록 2022-08-31 17:49수정 2022-09-02 10:27

[애니멀피플]
태풍 ‘힌남노’ 북상으로 퍼시픽리솜 수족관으로 대피
재정비에 열흘 정도 소요…추석 이후 가두리 돌아갈듯
지난 4일 야생 방사를 위해 제주 대정읍 신도리에 설치한 야생적응 훈련장으로 이동했던 남방큰돌고래 ‘비봉이’가 31일 태풍의 북상으로 수족관으로 긴급 이송됐다. 제주대 김병엽 교수 제공
지난 4일 야생 방사를 위해 제주 대정읍 신도리에 설치한 야생적응 훈련장으로 이동했던 남방큰돌고래 ‘비봉이’가 31일 태풍의 북상으로 수족관으로 긴급 이송됐다. 제주대 김병엽 교수 제공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가두리에서 야생적응 훈련 중인 남방큰돌고래 비봉이가 태풍 ‘힌남노’를 피해 수족관으로 긴급 이송됐다.

31일 해양수산부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함에 따라 비봉이가 훈련 중인 해상 가두리가 파손되거나 그물이 엉킬 위험이 있어 이날 오전 9시 비봉이를 퍼시픽리솜 수족관으로 다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비봉이는 수족관에서 당분간 먹이사냥 훈련 등 야생 적응 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앞서 29일 비봉이 방류 협의체와 기술위원회는 긴급 회의를 열어 이 같은 조치를 결정했다.

해양수산부는 제주 해역이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고, 야생 훈련용 가두리를 보수하는 등 다시 비봉이를 가두리 훈련장으로 보낼 여건이 조성되는 데에는 열흘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비봉이는 추석 연휴 이후 다시 야생적응 훈련장으로 돌아갈 수 있을 전망이다.

해양생태과 이재영 과장은 “태풍으로 비봉이의 안전히 위협 받는 일이 없도록 잠시 수족관으로 보내게 됐다. 앞으로도 비봉이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방류협의체 및 기술위원회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의해 야생 적응 훈련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숙 기자 suoo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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