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단체 동물해방물결이 22일 오후 서울시청 앞에서 동물 쇼 업체 ‘애니스토리’의 쇼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22일 오후, 서울시청 앞에서 동물권단체 동물해방물결이 동물 쇼 업체 ‘애니스토리’의 어린이대공원 퇴출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애니스토리가 어린이대공원에서 진행하는 동물 쇼 ‘캣츠’ 논란은 지난 14일 한 시민이 올린 사진에서 시작됐다. 시민은 고양이가 물 근처에 설치된 공중 징검다리를 건너뛰는 사진과 함께 어린이대공원이 고양이 습성에 적합하지 않은 공연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어린이대공원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관리공단 게시판이 항의 민원이 빗발쳤고, 시설관리공단 쪽은 “이번 고양이 공연이 동물 학대는 아니기 때문에 당장 공연을 멈출 계획이 없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동물해방물결이 지난달 23일 해당 공연장을 방문해 촬영한 17일 공개되며 여론은 더욱 악화했다. 이 단체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무대에 오른 고양이는 조련사를 향해 ‘하악질’을 하며 도망가고, 물개가 먹이로 유인되며 공연을 하고 있다.(
관련 기사▶[영상] 하악질 하다 도망가는 쇼 무대 위의 고양이)
동물해방물결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돈벌이를 위해 동물을 무대 뒤 실내공간에서 바깥 자연환경으로 철저히 배제한 채 감금하는 것 자체가 동물 학대”라고 주장하며 서울시에 어린이대공원 동물 쇼 즉각 중단과 공연 동물의 여생을 책임질 계획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신소윤 기자
yo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