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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 취약해 “민방위복 바꾸겠다”는 윤석열 정부

등록 2022-06-23 15:40수정 2023-05-09 10:44

행안부 새 디자인 국민의견 수렴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고 있는 5일, 윤석열 대통령이 민방위 옷을 입고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국민 생명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고 있는 5일, 윤석열 대통령이 민방위 옷을 입고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국민 생명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노란색으로 상징되는 민방위복이 17년 만에 바뀐다.

행정안전부는 민방위복의 기능성과 활동을 강화하고 색상과 디자인을 개선하기 위해 2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국민 의견을 온·오프라인에서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지금의 민방위복 디자인은 민방위대 창설 30주년을 맞아 2005년 제작된 뒤 17년간 사용됐다. 비상상황이나 재난현장에서 현장 요원은 물론 대통령이나 국무총리도 종종 입어 눈에 익숙하다.

하지만 방수나 난연 기능이 취약해 현장 활동에 부적합하다는 지적이 계속됐다. 또 외국에선 용도와 계절에 따라 복장을 구분하는 것과 달리 국내에선 노란색 한 가지 디자인과 기능만 고집하는 것은 획일적인 방식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행정안전부는 그 동안 산업·연구 전문가들이 참여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민방위 업무 관계자 등의 의견을 수렴해 9종의 시안을 마련했다. 새 민방위복은 비상근무용과 현장 활동용으로 구분해 용도에 따른 기능성과 활동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고 행안부는 밝혔다. 국민 의견 수렴을 거쳐 확정된 새 민방위복은 을지연습(8월22일∼25일) 기간 중앙부처와 광역 자치단체 필수요원들한테 시범적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재난 현장에서 쓰이는 현장 활동복은 기능성 개선 연구를 거쳐 내년까지 개편을 마친다.

온라인 의견을 내려면 행안부 누리집(mois.go.kr) 또는 국민재난안전포털(safekorea.go.kr)에 들어가 참여하면 된다. 오프라인 의견은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과 정부세종청사 17동 로비에서 받는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참석자 모두가 노란 민방위복을 입었다. 연합뉴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참석자 모두가 노란 민방위복을 입었다. 연합뉴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행정안전부 제공
행정안전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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