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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망 마비 원인은 네트워크 장비 이상…‘정부24’ 재개됐지만

등록 2023-11-19 14:49수정 2023-11-19 15:45

새올지방행정정보시스템 ‘양호’
평일 대량 접속 안정화가 관건
19일 오후 서울 동작구 사당3동 주민센터에서 직원들이 정부 행정전산망 장애 사태 관련 복구 상황 등을 점검하며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오후 서울 동작구 사당3동 주민센터에서 직원들이 정부 행정전산망 장애 사태 관련 복구 상황 등을 점검하며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행정안전부가 ‘행정전자서명’(GPKI) 인증시스템의 일부 네트워크 장비 이상이 이번 행정전산망 오류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행안부는 19일 “새올지방행정정보시스템에 접속하는 GPKI인증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고 (해당 시스템의) 서버 등을 모두 점검, 분석한 결과 시스템의 일부인 네트워크 장비(L4스위치)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행정전자서명은 행정기관 등에서 업무 담당자의 신원과 전자문서의 변경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정보를 말한다.

행안부는 18일 새벽 해당 네트워크 장비를 교체한 뒤 안정화 작업과 테스트를 거쳐 서비스를 정상 재개했다고 밝혔다. ‘정부24’는 전날 오전 9시 재개된 뒤 19일 오후까지 원활하게 작동하고 있다. 새올지방행정정보시스템의 경우 지방자치단체와 전날 오후 3시부터 현장점검 중인데 현재까지 점검 결과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행안부 관계자는 “주말이라 평소보다 접속량이 적은 점을 고려해야 한다”라며 “특히 새올지방행정정보시스템은 월요일에 (공무원들이) 정상 이용할 수 있도록 오늘까지 안정화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날 오후 2시께 지자체 민원 담당 공무원이 해당 시스템에 직접 접속해 서비스 작동 상황을 확인하는 방법을 이용해 지방행정정보시스템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한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도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새올지방행정정보시스템, 주민등록시스템, 행복이음 등의 정상작동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박다해 기자 doal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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