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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한국판 ‘지능형 자동차’ 첫 시동

등록 2008-02-27 21:32

영남대 사업단, 28일 무인차·콘셉트카 시연회
영남대 사업단, 28일 무인차·콘셉트카 시연회
영남대 사업단, 28일 무인차·콘셉트카 시연회

목적지만 말하면 운전자 없이도 알아서 찾아가는 똑똑한 자동차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영남대 지능형 무인자동차 개발사업단은 28일 오후 1시30분 경북테크노파크 2층 국제회의실에서 ‘지능형 무인자동차 시연회’를 연다. 사업단은 대구·경북 지역 차세대 자동차산업의 전망을 한국형 원조 지능형 무인자동차 개발에서 찾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증기자동차를 최초로 만든 프랑스인 퀴뇨의 이름을 딴 ‘퀴뇨(Cugnot)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이날 선보일 ‘지능형 컨셉트카’와 ‘지능형 무인자동차’는 영남대 사업단을 중심으로 경북도, 경산시, 전자부품연구원(KETI),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 그리고 지역의 자동차 및 정보기술 관련업체들이 힘을 쏟은 결과물이다.

차량 내부의 모든 기기를 편리하게 전자화한 ‘지능형 컨셉트카’(사진)는 현대 투스카니 차량을 개조해 만들었다. 내부에는 터치패널로 디엠비(DMB)와 네비게이션, 엠피(MP)3, 디브이디를 손쉽게 조작할 수 있는 차량용 멀티미디어 시스템, 4채널 영상과 16채널 초음파로 차량 주위의 물체를 감지해 운전자에게 즉각 알려 주는 운전자 시야 보조 시스템, 휴대단말기용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한 차량 원격제어시스템 등이 내장돼 있다. 이밖에도 음성으로 인식해 각종 제어를 할 수 있는 음성 대화형 첨단 차량제어시스템과 산업용 기술에 기초를 둔 차량제어시스템도 구현되어 있다. ‘지능형 무인자동차’는 운전자의 조작 없이도 안전하게 자동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이번에 개발된 차량은 초기 단계로 원격 조종을 통해 시속 20∼30㎞의 속도로 움직인다.

사업단장 박용완(49·전자정보공학부) 교수는 “미국에서는 10년 넘게 걸린 작업이지만 우리는 1년도 안돼 지능형 무인자동차의 플랫홈 구축에 성공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아직 지방비에만 의존해 진행하고 있는 이 산업이 대형국책사업으로 연결돼 한국판 원조 지능형 무인자동차의 완성을 앞당겼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사진 영남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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