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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매그넘 순회특강 ‘인기폭발’

등록 2008-07-15 22:04

세계적 사진작가들 작품 해설
“사진을 잘 찍으려면 담배를 끊으면 돼요, 손 떨림을 방지할 수 있거든요.”

강사로 나선 곽윤섭 <한겨레> 사진전문기자의 우스개 소리에 관객들이 일제히 웃음을 터뜨렸다. 강연장 안은 마치 사진동호회의 정기모임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다. 참가자들은 디에스엘알 카메라를 들고 매그넘 거장들의 사진이 화면에 지나갈 때마다 사진을 찍거나, 강연 내용을 열심히 메모했다.

14, 15일 한겨레신문사가 경북대와 부산 영광도서에서 연 ‘매그넘코리아 전국 순회 특강’에는 모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마감된 인터넷 접수를 통해 미리 예약한 150여 명씩의 시민들이 강연장을 찾아 매그넘코리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강사로 나선 곽 기자는 매그넘코리아 프로젝트와 매그넘의 대표적 작가를 소개한 뒤 한국에 온 매그넘 작가 20인의 대표작과 작품 경향, 사진 작법을 설명했다.

경북대 의대 사진동아리 회원 노솔지씨는 “전시회가 서울에서 열려 아직 가 보지 못해 너무 아쉬웠는데 이번 강연으로 갈증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었다”며 “매그넘이 상황과 진실을 환기시킬 수 있기를 원했다는 말이 유난히 가슴에 와 닿았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매그넘코리아전을 보고 왔다는 이현미(28·신천4동) 씨는 “전시회에 갔을 때 몇몇 사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몰랐는데, 설명을 듣고 나니 이해가 된다”라고 말했다. 이용호(대구 북구 침산동)씨는 “이번 휴가는 무조건 예술의 전당으로 가겠다”고 감동을 나타냈다.

<한겨레>는 지난 4일부터 창간 20돌 기념사업으로 세계적인 사진가 그룹 매그넘 작가 20명이 저마다의 주제와 시선으로 대한민국의 오늘을 담은 ‘매그넘이 본 한국’ 전시회를 성황리에 열고 있다. 다음달 24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이 전시회를 위해 매그넘 작가들은 지난해 보름에서 한달씩 한국을 방문해 전국을 누비며 종교, 전통, 도시 등 저마다의 주제로 오늘의 대한민국을 촬영했다.

이번 전국순회특강은 상대적으로 문화 접촉 기회가 낮은 지역민들을 위해 <한겨레>가 매그넘 작가들에 대한 이해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돼, 10일 광주 조선대를 시작으로 서울, 대구, 부산을 거쳐 21일 대전 배제대 국제교류관에서 마지막으로 열린다.

글·사진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박현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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