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예정지 내 나무의 조밀도를 알아보는 ‘입목 축적도’가 신뢰성이 없다는 논란(<한겨레> 29일치 13면)을 빚은 경기 안성시 양성면 미산리 천주교 미리내성지 인근 ‘미산골프장’의 사업 승인이 다섯번째 보류됐다.
이화순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30일 기자 브리핑에서 “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안성시가 상정한 미산골프장 조성 예정 부지에 대한 용도지역변경 및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유보했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또 “미산골프장 예정지에서 골프장 홀별로 녹지자연도 7등급 이상과 경사도 20도 이상이 겹치는 지역을 상세히 표시하는 등 자료 보완과 함께 이들 지역의 원형보전 방안을 요구했으며, 보완 자료가 제출되면 다음달 재심의하겠다”고 밝혔다.
수원/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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