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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차떼기’ 불법경선 여진…검찰수사 촉각

등록 2012-03-23 09:04

[4·11 화제의 선거구] 전남 고흥·보성 ‘민주 경선후폭풍’
검찰, 선거인단 명부 확보
김승남 후보 “사실 아니다”
‘경선 불복’ 잇단 무소속 출마
5선의 박상천 의원이 4·11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 전남 고흥·보성 선거구에선 민주통합당 후보 경선이 끝난 뒤에도 2라운드 공방전이 치열하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민주통합당의 국민경선 불법 동원 의혹과 관련해 최근 고흥선거관리위원회에 수사팀을 보내 경선 선거인단 명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통합당 장성민 예비후보는 김승남 예비후보 쪽에서 관광버스를 동원해 불법선거를 치렀다고 주장했다.

국민경선에서 승리한 민주통합당 김승남 후보는 22일 관광버스 동원 투표 의혹과 관련해 “당시 선관위에서 조사해 동원버스가 아니라 한 종친회에서 선산을 다녀온 버스로 확인됐다”며 “검찰이 선거인 현장 투표명부를 조사해 버스에 탄 사람이 실제 명부에 있는지 없는지만 확인하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남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2004년 박상천 의원 보좌관을 지냈고, 2008년 민주당 광주 광산을 공천후보 경선에 나서기도 했다. 그는“초고령 사회를 맞아 복지국가로 가려면 농어촌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며 “자연재배 농법 등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범태 후보는 시민통합당으로 출발해 민주통합당에 합류했다가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그는 “‘관권선거’가 눈에 보여, 공정한 경선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해 지난 2월 당 후보 2명 압축(컷오프) 전에 탈당했다”고 말했다.

5·18 민중항쟁 때 시민협상 대표였던 그는 고흥 원전 저지에 앞장서는 등 환경운동을 꾸준히 펼쳐왔고, 총선과 당 경선에 4차례나 도전해 고배를 마셨다. 그는 “신형식·신중식씨 형제가 20년, 박상천씨가 20년 등 40년 동안 양쪽에서 국회의원을 했기 때문에 이젠 물갈이가 필요하다”며 “현안이 있을 때마다 주민과 함께해온 것이 강점으로 작용해 상승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신중식 후보는 민주통합당 경선 컷오프 과정에서 탈락하자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나섰다. 그는 “농촌의 55%가 65살 이상 노인이어서 고령층도 1명 국회에 나가 노인복지와 건강 문제를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경총 수석 부회장을 지낸 새누리당 장귀석 후보는 민주통합당 경선 후유증의 반사이익을 기대하면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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