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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3선 친박계 의원 vs 3수 도전 인권변호사

등록 2012-03-27 08:48

[4·11 화제의 선거구] 울산 중구
만년여당…보수성향 강해
‘상권활성화·재개발’ 등 쟁점
진보신당·무소속 후보 가세

울산 중구는 14대 총선 때 현대그룹의 지원에 힘입어 당시 국민당 차화준 후보가 신한국당 김태호 후보를 11표 차로 누른 것이 최근 총선의 유일한 야당 승리로 기록될 만큼 보수 성향이 강한 곳이다.

지역 행정과 경제의 중심이 남구로 옮겨 가면서 침체돼 온 상권 활성화와 옛 도심 재개발, 혁신도시 연계산업 유치 등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4선을 노리는 새누리당 정갑윤 후보와 4수째 도전하는 민주통합당 송철호 후보의 양강 구도 속에 3수째 도전하는 진보신당 이향희 후보와 첫 도전을 하는 무소속 유태일·변영태 후보가 가세했다. 두 무소속 후보는 각기 성향이 여·야로 갈린다.

정 후보는 김태호 전 의원의 사망으로 치러진 16대 보선에서 처음 금배지를 단 이후로 18대까지 내리 3선을 거머쥔 현역 의원이다.

불출마 선언 소동도 있었지만 ‘친박계’를 배경으로 3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공천을 받았다. 2010년 6·2 지방선거 공천에 반발해 탈당한 ‘무소속연대’와의 갈등구조가 이번 선거의 만만찮은 걸림돌이 되고 있다.

송 후보는 과거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당 상임고문과 뜻을 함께했던 울산의 대표적인 인권변호사다. 14~16대 총선에 민주당 또는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며, 노무현 정부에서 국민고충처리위원장을 맡아 상당한 지지기반과 인지도를 갖고 있다. 통합진보당이 후보를 내지 않아 어렵잖게 야권 단일후보가 됐으나 진보신당 이 후보의 출마로 색이 바랬다.

정 후보는 △혁신도시 안에 고부가가치 ‘비즈니스 애비뉴(거리)’ 조성 △지진·태풍 등 재난에 대비한 안전체험관 건립 △지역 주민을 위한 레저·생활편의시설 확충 및 재개발 활성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송 후보는 △시립미술관 등 문화·예술공간 집적한 문화클러스터 조성 △옛도심의 역사문화자원 활용한 문화르네상스 구현 △혁신도시에 첨단산업 연구개발 특구 및 국립산업기술박물관 유치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후보는 △청년·여성 일자리 창출과 비정규직 철폐 △1인 여성가구 위한 공공임대주택 10% 확보 △재개발 때 원주민 정착 확대 및 보상비 현실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삼았다. 유 후보는 한-미 자유무역협정에 따른 주민들의 의약비 부담 해소를, 변 후보는 대·중소기업 상생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각각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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