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갑·중남구 이미 합의
경주·포항서도 ‘단일화 작업 중’
경주·포항서도 ‘단일화 작업 중’
4·11 총선 공식선거운동 시작을 앞두고 대구·경북 무소속 후보들이 단일화를 서두르고 있다.
28일 현재 대구의 선거구 3곳에서 단일화를 이뤄냈거나 단일화에 합의한 뒤 여론조사를 하고 있으며, 경주와 포항 등 경북 2곳에서도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다.
대구 북구갑 선거구 무소속 이명규(56·국회의원) 후보와 양명모(52·전 대구시의원) 후보는 28일 “새누리당이 공천을 잘못해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단일후보를 만들라는 시민들의 여론을 받아들여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두 후보는 29일 여론조사기관 두 곳에 맡겨 각각 1000여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단일후보를 결정한다는 데 합의했다. 비교적 지지세가 탄탄한 두 후보가 단일화를 이뤄내면 새누리당 권은희(52·여·㈜헤리트 대표) 후보와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대구 중남구 선거구 무소속 배영식(63·국회의원) 후보와 무소속 박영준(51·전 지식경제부 2차관) 후보도 단일화를 위해 여론조사를 하고 있다.
경북 경주 선거구에서는 새누리당 정수성(66·국회의원) 후보에 맞서 무소속 정종복(61·전 국회의원) 후보와 김석기(57·전 서울경찰청장) 후보의 단일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또 포항 남울릉 선거구에서도 무소속 정장식(61·전 포항시장) 후보와 박명재(64·전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의 단일화가 추진중이다.
이에 앞서 대구 달서갑 선거구에서는 새누리당 공천에서 떨어진 박종근(75·국회의원) 후보와 무소속 도이환(54·전 대구시의회 의장) 후보가 여론조사를 통해 도 후보 쪽으로 단일화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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