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화제의 선거구 ‘무소속 대 민주 대결’ 전북 정읍
‘전 정읍시장’ 유성엽 의원에
KBS 기자 출신 장기철 추격
‘직전 시장’ 강광 후보도 도전 전북 정읍은 후보 6명이 출마했다. 새누리당 김항술, 민주통합당 장기철, 자유선진당 김정기, 무소속 강광, 나종윤, 유성엽 후보 등이다. 정읍은 2008년 18대 총선에서 무소속 유성엽 후보와 민주당 장기철 후보가 맞붙었다. 당시 유 후보가 이겼다. 이번에 다시 재대결을 벌인다. 재선을 노리는 유 후보를 장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이다. 지역정치권에서는 두 후보에다 무소속 강광 후보까지 3파전을 예상했다. 하지만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강 후보가 다소 처지는 것으로 나왔다. <전북일보>의 여론조사에서 유성엽 39.7%, 장기철 34.1%, 강광 11.0%로 유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우위를 보였다. 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26~27일 정읍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결과이다. <한국방송> 기자 출신 장 후보는 “민주통합당 경선승리 이후 지지율이 상승해 무소속 유 후보와 맞대결 구도를 형성했다”는 견해다. 장 후보는 무소속 국회의원의 한계를 내세웠다. 지역현안인 케이티엑스(KTX) 정읍역사 신축 등 국책사업이 민주당의 도움이 있었으면 쉽게 해결할 수 있었는데 꼬였다는 것이다. 김생기 정읍시장이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장 후보는 당 경선에서 패배한 김형욱 예비후보도 지지하고 있다. 장 후보는 18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4년 동안 고향을 안 떠나고 활동해온 점을 유권자들이 높이 평가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정읍시장을 지낸 현역 국회의원 유 후보는 “일을 해본 사람과 일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이 생산적 정치시대를 열 수 있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무소속임에도 지난 4년간 국비예산을 4배 늘리고, 방사선연구소에 추가 연구시설을 유치했다”고 역설했다. 유 후보는 여의도에 입성하면 정읍에서 기차 타고 출퇴근하겠다는 약속을 지켰고, 국내 통신사 <뉴시스>가 실시한 18대 의정활동 평가에서 27위를 차지할 만큼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재선에 성공하면 연말 정권 재창출을 위해 민주당이 자신을 반드시 복당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직전 정읍시장을 지낸 강광 후보는 “민주당이 그동안 정읍 발전을 위해 무엇을 했느냐”며 민주당을 겨냥했다. 민선 4기 시장 재임 당시 못 이룬 지역발전을 국회에서 이루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70대 고령을 우려하는 시선에는 축구와 족구로 다져진 강인한 체력이 50대 못지않다고 설명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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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시장’ 강광 후보도 도전 전북 정읍은 후보 6명이 출마했다. 새누리당 김항술, 민주통합당 장기철, 자유선진당 김정기, 무소속 강광, 나종윤, 유성엽 후보 등이다. 정읍은 2008년 18대 총선에서 무소속 유성엽 후보와 민주당 장기철 후보가 맞붙었다. 당시 유 후보가 이겼다. 이번에 다시 재대결을 벌인다. 재선을 노리는 유 후보를 장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이다. 지역정치권에서는 두 후보에다 무소속 강광 후보까지 3파전을 예상했다. 하지만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강 후보가 다소 처지는 것으로 나왔다. <전북일보>의 여론조사에서 유성엽 39.7%, 장기철 34.1%, 강광 11.0%로 유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우위를 보였다. 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26~27일 정읍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결과이다. <한국방송> 기자 출신 장 후보는 “민주통합당 경선승리 이후 지지율이 상승해 무소속 유 후보와 맞대결 구도를 형성했다”는 견해다. 장 후보는 무소속 국회의원의 한계를 내세웠다. 지역현안인 케이티엑스(KTX) 정읍역사 신축 등 국책사업이 민주당의 도움이 있었으면 쉽게 해결할 수 있었는데 꼬였다는 것이다. 김생기 정읍시장이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장 후보는 당 경선에서 패배한 김형욱 예비후보도 지지하고 있다. 장 후보는 18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4년 동안 고향을 안 떠나고 활동해온 점을 유권자들이 높이 평가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정읍시장을 지낸 현역 국회의원 유 후보는 “일을 해본 사람과 일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이 생산적 정치시대를 열 수 있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무소속임에도 지난 4년간 국비예산을 4배 늘리고, 방사선연구소에 추가 연구시설을 유치했다”고 역설했다. 유 후보는 여의도에 입성하면 정읍에서 기차 타고 출퇴근하겠다는 약속을 지켰고, 국내 통신사 <뉴시스>가 실시한 18대 의정활동 평가에서 27위를 차지할 만큼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재선에 성공하면 연말 정권 재창출을 위해 민주당이 자신을 반드시 복당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직전 정읍시장을 지낸 강광 후보는 “민주당이 그동안 정읍 발전을 위해 무엇을 했느냐”며 민주당을 겨냥했다. 민선 4기 시장 재임 당시 못 이룬 지역발전을 국회에서 이루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70대 고령을 우려하는 시선에는 축구와 족구로 다져진 강인한 체력이 50대 못지않다고 설명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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