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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투리로 금배지 달았어유~

등록 2012-04-12 21:51수정 2012-04-12 22:55

경대수(54) 새누리당
경대수(54) 새누리당
새누리 경대수, 정범구 눌러
충청도 사투리로 토론 장악
새누리당 경대수(54·사진) 후보가 ‘토론의 달인’을 논쟁으로 무너뜨렸다.

상대 민주통합당 정범구(58) 후보는 1997년 대선 때는 방송사 합동 토론회 사회를 맡는 등 시사 프로그램 진행은 물론 토론 때 단골 패널로 등장하는 공인된 토론의 달인이다.

음성·진천·괴산·증평 선거구는 4개 군이 한 선거구로 묶여 있는데다 지역 범위가 넓어 선거 때마다 방송 토론이 당락을 갈랐다. 2009년 10·28 보궐선거에서 정 후보는 정연한 논리를 앞세워 토론에서 경 후보를 압도했다. 토론 결과는 41.94% 대 29.64%라는 득표율로 이어졌다.

둘은 이번 선거에서도 토론에 공을 들였다. 전략은 달랐다. 말싸움으로 정 후보를 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경 후보는 ‘어눌한 사투리’로 정 후보의 세련된 서울 말투를 공략했다. 경 후보는 정 후보의 병역 미필 의혹을 제기해 정 후보가 얼굴을 붉히게 했고, 중부 4군 낙후의 원인을 현역 의원인 정 후보의 무능이라고 쏘아붙여 토론의 주도권을 쥐었다.

경 후보는 “첫 방송토론회(4월2일)가 이번 선거 승부의 전환점이 됐다”며 “충청도 특유의 말투로 유권자들과 눈높이를 맞춘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경 후보는 실제 토론전까지 모든 여론조사에서 10% 안팎까지 졌지만 토론 뒤 <청주방송> 여론조사(4월4일)에서 처음으로 정 후보를 4.9% 앞질렀다.

오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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