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단체 ‘투표마켓 1호’ 열어
인증때 극장·미용실·식당 등 할인
인증때 극장·미용실·식당 등 할인
18대 대선의 투표에 참여하면 영화관·미용실·식당·카센터 등지에서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다.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로 짜인 ‘투표참여 시민행동’은 5일 오전 11시 광주시 서구 치평동 메가박스 콜럼버스 상무점에서 ‘투표마켓 1호점’ 개점 행사를 열었다. 투표마켓은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에게 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가게다. 메가박스 콜럼버스 영화관은 19~20일 이틀 동안 투표를 한 유권자들에게 상무점과 하남점 20개관의 영화 7개 작품을 반값에 골라볼 수 있도록 하기로 결정했다. 한달규(46) 메가박스 콜럼버스 이사는 “젊은층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영화관 매출도 늘릴 수 있어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할인을 받으려면 투표소 앞에서 찍은 투표 인증샷이나 투표소에서 발부하는 투표확인증을 제시하면 된다. 판매대금과 요금 할인율과 할인 기간은 자율적으로 정한다. 다음 카페 ‘투표마켓’에 들어가면 참여 업소와 할인율,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투표참여 시민행동은 18일까지 투표마켓 참여 신청을 받아 대학가와 상무지구·용봉지구·충장로 상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운동 취지에 동의하는 개인상가 또는 회사엔 ‘투표마켓’이라는 스티커가 붙어 있다. 투표마켓 참여 업체는 지금까지 50여곳에 달한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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