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부터 시민 몰려 높은 투표열기 반영
19일 대선에 투표에 참여하면 할인 혜택을 주겠다는 광주·전남지역 ‘투표마켓’엔 오전부터 시민들이 몰려 높은 투표 열기를 반영했다.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꾸린 ‘투표참여 시민행동’은 광주·전남지역 1000여곳이 넘는 카페·식당·미용실·옷가게·카센터 등이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에게 평소 요금의 10~50%를 할인 혜택을 줬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투표마켓에 투표소 앞에서 찍은 투표 인증샷이나 투표소에서 발부하는 투표확인증을 제시하고 요금을 할인받았다.
오전 10시30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메가박스 콜럼버스 상무점 영화 <26년> 상영관 등에 전 좌석이 꽉 찰 정도로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투표마켓 1호점’인 이 영화관은 이날 하룻동안 투표를 한 유권자들에게 상무점·하남점 등 20개관의 영화 7개 작품을 반값에 골라볼 수 있도록 했다. 한달규(46) 메가박스 콜럼버스 이사는 “이번 선거가 초박빙 양상을 보이며 이슈화가 되면서 투표에 대거 참여한 유권자들이 많이 찾아와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광주에서 시작돼 전남·전북·강원까지 확산된 투표마켓 운동엔 미용실·카센터·식당·옷가게·카페 등 중소상인들의 자발적으로 참여해 들불처럼 번지면서 골목상권을 살리는 효과까지 얻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광주/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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