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강병기·교육감 박종훈
노동자선거대책본부 출범
노동자선거대책본부 출범
노동자·진보 진영을 대표해 6·4 지방선거에 출마할 경남지역 후보 50명이 선정됐다.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3일 경남도청 들머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방선거에 출마할 경남지역 노동자·진보 후보 1차 명단 50명을 발표했다.
50명은 민주노총 소속 노동자 후보 21명과 통합진보당·정의당·노동당·녹색당 등 진보정당에서 공천한 29명의 지지 후보로 이뤄졌다. 선거 종류별로 도지사는 강병기(통합진보당) 예비후보 1명, 교육감은 박종훈 예비후보 1명, 기초단체장은 이병하(통합진보당) 창원시장 예비후보, 강수동(통합진보당) 진주시장 예비후보 등 2명, 광역의원 13명, 기초의원 33명 등이다.
이들은 회견문에서 “지방자치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일터에서, 마을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정치를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 일터에서 열심히 일하던 노동자들이 노동 현장에서 흘렸던 땀과 열정을 지역 현장에 쏟겠다. 어렵고 힘든 길 마다하지 않은 진보정당들이 힘을 모으고, 민주노총과 함께 진보 경남, 희망 경남, 살맛나는 경남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오는 14일까지 추가신청을 받아 24일 노동자·진보 후보 2차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이들의 당선을 지원하기 위해 노동자 선거대책본부도 발족했다.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장이 상임선대본부장을 맡고, 14개 연맹 대표와 4개 지역 지부장 등 18명이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았다.
최희태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조직1국장은 “진보정당들은 공직선거법 때문에 노동자 선거대책본부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지만, 연석회의 등을 통해 진행 사항을 공유할 것이다.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서도 연대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말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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