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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교육단체, 보수 교육감후보 단일화 추진

등록 2014-04-16 01:54수정 2014-04-21 17:14

추대협 내일께 구체방안 논의
7명 중 5명만 대상으로 꼽아
제주도 교육감 선거와 관련해 제주지역 교육계 일부에서 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시도하고 나섰다.

자신들을 ‘건전한 상식을 가진 보수세력’으로 칭한 ‘제주 올바른 교육감 후보 추대협의회’는 15일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감 후보 난립으로 유권자들이 혼란스러울 뿐 아니라 교육 본래의 정치적 중립성과 국가관, 교육철학, 지도역량 등이 제대로 판단될지 염려스럽다”며 후보 압축 계획을 밝혔다.

이들은 “입후보 난립을 조정하기 위해 자신들의 생각에 동의하는 후보들을 상대로 뜻을 모아 정책토론과 여론조사 등 단일화 방법을 결정할 것이다. 보수 성향 후보들이 다수 동참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금 상황이 계속되면 20~25%의 지지를 받는 교육감이 나올 수도 있는데, 민주주의에서는 과반의 지지를 받는 사람이 당선돼야 최선”이라며 “후보들이 참여 의사를 밝히면 17일께 구체적 추진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단일화 참여가 가능한 후보의 조건으로 자유민주주의에 입각한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 등을 내세웠다. 이들은 또 “어떤 후보를 선택하느냐가 중요하다. 잘못 선택하면 교육의 황폐화를 유도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혀 특정 후보에 대한 배제 입장을 내비쳤다. 제주도 교육감 예비후보는 윤두호·강경찬 교육의원, 고창근 전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 김익수 전 제주관광대 부총장, 양창식 전 탐라대 총장, 김희열 제주대 교수와 전교조 출신인 이석문 교육의원 등 7명이다. 이들은 이날 단일화 대상으로 5명 정도를 꼽아 이석문·김희열 후보를 배제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지난 10일 출범한 이 협의회는 양봉규 한국중등교장협의회 제주도회장과 고응삼 제주지역사회교육협의회 평생교우회장, 노상준 전 탐라교육원장 등 5명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허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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