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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경기교육감 진보-보수 단일화 경쟁

등록 2014-04-16 22:43수정 2014-04-21 17:17

권오일·이재삼·이재정·최창의
진보쪽 후보 4명 단일화 참여
여론조사·추진위 투표 합산키로

조전혁 사퇴 요구 나서는 등
보수쪽 합의까진 아직 먼길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오는 20일 경기도 교육감 진보 단일후보를 뽑기로 했다. 보수 진영의 후보 단일화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진보 후보 단일화를 추진해온 ‘2014 행복한 경기교육희망연대’(희망연대)는 18~19일 단일화 여론조사와 20일 시민추진위원회 투표를 거쳐 단일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희망연대는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후보 간 정책토론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참사를 입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토론회를 취소했다. 희망연대는 대신 후보자 질문과 발언 등은 서면으로 받아 희망연대 누리집(2014kg.net)에 공지하기로 했다.

현재 진보 쪽 후보는 권오일 전 에바다학교 교장, 이재삼 경기도 교육의원,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 최창의 경기도 교육의원 등 4명이며, 여론조사 40%, 시민추진위원 투표 60%를 합산해 단일후보를 뽑을 예정이다. 시민추진위원회에는 20만여명이 참여했다. 앞서 진보 진영의 서울시 교육감 후보 단일화에 참여한 선거인단 수에 견줘 27배나 많을 정도로 참여 열기가 뜨겁다. 희망연대의 민진영 집행위원장은 “17일까지 선거에 참여할 시민추진위 명부를 최종 확정해 18~19일 공고할 예정이다. 명부 작성 양식이 어긋나거나 서명이 빠진 경우 등은 명부에서 빼기로 후보자들이 합의했다”고 말했다.

보수 진영 단일화 기구인 ‘경기 바른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협의회’(추진협)는 17일 오후 2시 수원의 한 호텔에서 범도민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단일화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추진협은 보수 후보들을 상대로 단일화 후보 신청을 접수했는데, 조전혁 전 국회의원(새누리당)을 비롯해 3명의 후보가 신청을 했고, 나머지 5명의 후보도 참여 의사를 전달한 상태다. 그러나 보수 후보들 사이에서는 정치인 출신인 조 후보에 대한 사퇴 요구가 나오는 등 진보 쪽에 비해 갈 길이 멀다. 권진수 전 인천시 교육감 권한대행 등 보수 후보 7명은 이미 두 차례에 걸쳐 “의원 시절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교사 명단을 무리하게 공개해 실정법을 어긴 조전혁 예비후보는 사퇴하라”고 요구해 왔다. 권 후보 쪽은 “추진협에 후보 신청을 하지 않았고, 추진협 출범식 참여 여부도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준영 전 한국산업기술대 총장은 “일단 출범식에 참석해 정치인 출신 배제 요구를 하고, 추진협의 결정을 지켜보면서 보수 후보 단일화 참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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