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7시부터 남문광장서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위령제가 열린다.
대전 세월호 희생자 추모위령제 준비위원회는 5월1일 저녁 7시부터 2시간 동안 대전시 서구 둔산동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미안합니다’ 추모 위령제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추모위령제는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희생자·실종자 가족 및 시민과 슬픔을 함께 나누기 위한 것이다.
이날 추모제는 희생자들의 넋을 부르는 ‘넋대신받이춤’과 상여소리에 이어 추모영상이 방영되고, 살풀이 등 추모 춤사위가 펼쳐진다. ‘차디찬 저 물속에 어이하여 누워 있느냐’, ‘쑥대머리’ 등 추모 노래가 끝나면 위령굿으로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한다. 류기형 우금치 예술감독과 곽성열 교통방송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
추모 위령제 준비위는 마당극패 우금치, 마당극단 좋다, 한기복 타악연구소, 왕기석 명창, 법우 스님 등 대전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했다.
성장순 위령제 기획담당은 “세월호 참사에 국민 모두가 분노하고 죄스러워하며 숨죽여 운다. 위령제를 통해 많은 시민이 함께 분노와 슬픔, 미안함을 나눴으면 한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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