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들이 4~5일 광주에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펼친다. 광주시민상주모임과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광주진보연대 등 시민사회단체가 서명운동에 동참한다. 지정남(43) 광주시민상주모임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의 성역 없는 진상규명과 피해자 지원, 치유 및 추념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이 절실하다”며 시민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4일 광주 서명운동은 경기 안산 단원고 2학년 10반 학부모 14명이 나선다. 오전 10시 광주시 서구 광천동 기아자동차 광주공장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등지에서 서명운동이 시작된다. 이어 오후 4시부터 동구 금남로와 충장로 우체국 앞에서 집중적으로 펼쳐진다. 5일엔 2학년 2반 학부모 17명이 시민들과 만난다. 오전엔 동구 운림동 증심사 버스정류장에서 서명을 받고, 오후엔 광천동 유스퀘어와 금남로 등지에서 서명운동을 벌인다. 가족대책위는 4일 저녁 8시 북구 용봉동 비엔날레 정문 광장에서 열리는 ‘우리동네 촛불 함께하기’ 행사에 참석한다.
정대하 기자
세월호 재판, 진실을 말하라! [21의생각#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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