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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단원고 학생들 ‘대입 특별전형’ 이뤄질까?

등록 2014-07-10 16:26수정 2014-07-11 17:56

경기도교육청, 단원고·세월호 관계자 대입전형 지원 건의
경기권 20개 대학 사전의견 조사에서는 모두 ‘찬성’ 밝혀
연평도 포격 때 서해5도 출신 학생들 ‘정원외 선발’ 선례
세월호 참사를 겪은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들을 위한 ‘대입 특별 전형’이 가능할까?

10일 경기도교육청의 말을 종합하면, 도교육청은 단원고 재학생, 세월호 희생자의 직계비속과 형제·자매 등에 대한 대입전형 지원방안을 지난 5월22일 교육부에 건의했다. 올해 3학년의 경우 교육부가 정원외 특별전형 지침을 대학에 권유하고, 1·2학년의 경우 특별법에 정원외 특별전형을 포함시켜 달라는 내용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앞서 경기권 20개 대학을 대상으로 한 사전 의견조사에서 정원외 특별전형 도입에 모두 찬성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경기도교육청은 “단원고 학생들이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정상적 수업이 이뤄지지 못했다”는 것을 이유로 들고 있다.

국가적 재난 피해자에 대한 대입 특별 전형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정부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계기로 2011년 1월부터 ‘서해5도 지원 특별법’을 마련해 신입생 입학정원의 1%, 모집단위별 정원의 5% 이내에서 서해5도 출신 학생을 정원 외로 선발할 수 있도록 했고 이 전형은 16개 대학이 채택했다.

문제는 정부의 의지와 시간이다. 교육부는 2달째 경기도교육청이 요구한 권유지침 시행이 어렵다는 태도이고 국회가 입법 논의중인 특별법은 다음달이나 되어야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다음달 25일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가 시작되고 9월6일부터 수시전형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올해 대입 일정을 고려하면 지침이나 특별법 제정이 이른 시일내에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정원 외 선발은 다른 학생의 진학기회를 뺏는 것이 아닌 만큼, 정부와 대학이 적극적 의지만 보인다면 가능한 일이다”고 밝혔다.

홍용덕 기자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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