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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말아 주세요, 우리 친구들을”…안산 고교생들, 세월호 1년 추모제

등록 2015-03-24 20:29수정 2015-03-25 08:22

‘안산시 고등학교 회장단 연합’은 새달 10일 저녁 7시 안산 문화광장에서 ‘기억, 희망을 노래합니다’를 주제로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제를 열기로 했다.
‘안산시 고등학교 회장단 연합’은 새달 10일 저녁 7시 안산 문화광장에서 ‘기억, 희망을 노래합니다’를 주제로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제를 열기로 했다.
회장단 연합, 새달 10일 열기로
인양 기원 풍선 날리기 등 준비
추모제 준비 ‘크라우드펀딩’도
“잊지 말아 주세요, 우리 친구들을… 어른들이 만든 비극을….”

세월호 참사 당시 친구를 잃은 슬픔을 달래기 위해 추모 행진과 토론회 등을 열어 어른들의 잘못에 울분을 토해냈던 경기도 안산지역 고교생들이 다시 거리로 나선다.

‘안산시 고등학교 회장단 연합’은 새달 10일 저녁 7시 안산 문화광장에서 ‘기억, 희망을 노래합니다’를 주제로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제를 열기로 하고, 크라우드펀딩을 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크라우드펀딩이란, 사회공익 프로젝트를 인터넷에 공개하고 여러 사람들에게 자금을 모으는 일이다.

이들은 “친구를 잃은 슬픔을 이젠 희망으로 노래하고 싶다. 오직 청소년이,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회복 추모제를 진행하겠다”고 이번 추모행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추모제에는 안산시 청소년은 물론 일반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다. 안산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문화광장까지 3㎞를 행진한 뒤 묵념을 시작으로 추모제를 열 계획이다. 단원고 학생을 비롯한 고교생들의 자유발언과 토론이 이어지고, 각 학교 합창부와 지역 어머니 합창단이 희망의 노래를 부른다.

또한 세월호 참사의 올바른 진상규명과 선체 인양, 아직까지 실종 상태로 남아 있는 희생자들이 하루빨리 가족 품에 안길 수 있기를 기원하는 1000개의 ‘희망풍선’ 날리기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추모제를 함께 준비하고 있는 청소년 교육커뮤니티 ‘기부이펙트’(www.givueffect.com) 이준호 팀장은 “지난해 참변을 당한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의 또래이자 친구인 안산지역 고교 3학년 학생들이 주축이 된 터여서 더욱 큰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목표 모금액은 500만원이며, 새달 9일까지 펀딩 포털사이트(www.wadiz.kr/Campaign/Details/756)를 방문하면 참여할 수 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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