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부천시·서울시 모든 구청 국정화 반상회 홍보 거부

등록 2015-10-26 19:42수정 2015-10-27 00:44

중·고교 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 방침을 이 달 반상회 때 홍보해달라는 정부의 요청에 대해 자치단체들이 잇따라 거부하고 나섰다. 성남시는 경기도에 아예 ‘반상회 홍보 거부’ 공문을 보냈고, 부천시도 역사 교과서 국정화 홍보를 위한 반상회 개최를 거부했다.

구청장이 새누리당 소속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를 포함한 서울 25개 구청 모두가 정부의 교과서 국정화 홍보자료를 ‘반상회 소식지’에 싣지 않았다. 소식지의 제한된 지면 사정상 구정 홍보를 넣기에도 벅차 중앙정부의 홍보자료는 거의 싣지 않는 것이 관례라는 게 주된 이유다.

성남시는 26일 “역사 교과서 국정화 홍보는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행정”이라며 이날 오전 경기도에 홍보 거부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또 반상회 홍보 이외에 ‘시·군 홈페이지’에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내용을 게재해달라는 경기도의 요청도 거부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 25일 성명을 내어 “성남시는 획일적 전체주의가 아닌 다양성을 인정하는 민주주의를 선택하겠다”고 밝혔다.

부천시도 역사교과서 국정화 홍보를 위한 반상회 개최를 거부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부천시민들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 결과 84.5%가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시민들의 의견을 엄중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부천시민 6만1631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한 결과 2463명이 응답했으며, 84.5%가 국정화에 반대했고, 찬성은 13.8%에 불과했다.

성남 인천/김기성 김영환 기자, 음성원 기자 player009@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최초 자연임신 ‘다섯 쌍둥이’, 1억7천만원 이상 지원받는다 1.

최초 자연임신 ‘다섯 쌍둥이’, 1억7천만원 이상 지원받는다

쓰러진 한라산 등산객 ‘비번’ 경찰이 살렸다…30분 업고 뛰어 2.

쓰러진 한라산 등산객 ‘비번’ 경찰이 살렸다…30분 업고 뛰어

폭우에 쩍 갈라진 세계유산 가야고분…8m 내려앉았다 3.

폭우에 쩍 갈라진 세계유산 가야고분…8m 내려앉았다

“비소중독 알고도 방관”…영풍대표 중대재해법 위반 첫 구속기소 4.

“비소중독 알고도 방관”…영풍대표 중대재해법 위반 첫 구속기소

추리소설 ‘검은 고양이’ 현실판?…연인 살해 뒤 구조물에 16년 숨겨 5.

추리소설 ‘검은 고양이’ 현실판?…연인 살해 뒤 구조물에 16년 숨겨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