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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연대회의 “정우택·이종배 낙천운동”

등록 2016-03-09 21:26수정 2016-03-17 10:44

“정, 채용청탁비리 의혹
이, 테러방지법 발의
공천 강행하면 유권자운동”

새누리 “특정 정당 2중대” 비난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에 취업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정우택(63·청주 상당·국회 정무위원장) 새누리당 의원이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9일 발표한 20대 국회의원 선거 충북지역 부적격 후보로 꼽혔다. 이 단체는 ‘국민보호와 공공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을 공동 발의한 이종배(59·사진·충주) 새누리당 의원도 부적격 후보 명단에 올렸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두 의원을 낙천 대상자로 발표하고, 공천 반대와 함께 온라인 등을 통해 낙선 운동도 벌이기로 했다.

임성재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는 “이들 의원 말고도 부패 전력으로 실형을 살고 있는 의원(송광호), 갑질 논란 끝에 출마를 포기한 의원(노영민) 등 충북지역 국회의원의 절반인 4명이 공천 배제를 요구받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해당 정당이 낙천 대상자에 대한 공천을 강행하면 총선네트워크와 함께 낙선 대상자로 선정하고 강력한 유권자 운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정 의원을 낙천 대상으로 꼽은 사유는 두 가지다. 먼저 권태형 전 중진공 운영지원실장이 폭로(<한겨레> 2월1일치 1면)한 채용 청탁 비리 의혹을 들었다. 연대회의는 “<한겨레> 보도를 보면 정 의원이 2013년 행정고시 2년 후배인 박철규 전 중진공 이사장을 통해 취업을 청탁한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 사유로 지난달 23일 2016총선청년네트워크가 꼽은 공천 부적격자로도 꼽혔다. 하지만 정 의원 쪽은 청탁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연대회의는 정 의원의 비서관으로 있던 ㅇ씨가 지난해 7월 국회 정무위원회 피감기관과 지인 등에게 부모가 농사지은 감자 480상자를 파는 등 측근 비리가 발생한 것도 낙천 사유에 포함했다. 이 비서관은 지난달 사퇴했다.

하지만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연대회의를 ‘특정 정당의 이중대’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이날 성명을 내어 “두 의원이 통합 청주시와 충주시 발전을 위해 헌신한 것은 일언반구도 없이 낙천자로 발표한 것은 지역 현실을 무시하고 자의적 판단으로 개인은 물론 국회의원의 명예를 훼손한 아주 잘못된 일이다. 선거 때마다 편향적 정치 행태로 유권자의 판단을 왜곡하려는 것이야말로 퇴출 대상”이라고 밝혔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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