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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경기·인천…야권 후보단일화 움직임

등록 2016-03-22 19:34수정 2016-03-30 10:54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 출마한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 둘째)와 노회찬 정의당 후보(왼쪽 셋째)가 22일 오전 경남 창원시청 브리핑룸에서 야권후보 단일화 논의 합의를 밝히는 기자회견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맨왼쪽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맨오른쪽은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창원/연합뉴스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 출마한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 둘째)와 노회찬 정의당 후보(왼쪽 셋째)가 22일 오전 경남 창원시청 브리핑룸에서 야권후보 단일화 논의 합의를 밝히는 기자회견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맨왼쪽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맨오른쪽은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창원/연합뉴스
더민주 허성무-정의당 노회찬
“단일화 논의 시작”…문재인 회견 참석

더민주 경기도당, 국민의당·정의당에
“도당 차원 선거연대” 제안

더민주-정의당 인천시당도
단일화 원칙 합의…경선지역 논의중
4·13 총선에서 중앙당 차원의 야권 연대 논의가 더딘 가운데 각 지역에서 후보자, 시·도당 차원의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 출마한 허성무(52·전 경남도 정무부지사)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노회찬(59·전 정의당 공동대표) 정의당 후보가 야권후보 단일화 논의에 합의했다. 경남은 새누리당 텃밭이지만 창원 성산구는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가 재선에 성공하는 등 진보·친노동 성향이 강한 지역이다.

허 후보와 노 후보는 22일 오전 창원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창원 성산구 야권 승리를 위해 창원시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야권 단일화 논의를 즉각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와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등이 참석해 힘을 보탰다.

문 전 대표는 “실무협의가 남아 있지만 야권 후보단일화에 대한 두 후보의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단일화를 이뤄내고, 나아가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를 꺾고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도 “총선을 뛰어넘어 정권교체를 뒷받침할 새싹이 창원 성산에서 싹틔우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창원시 성산구에서 모범적인 야권 단일화가 영남을 비롯한 여타 지역으로 확산돼 총선 승리의 기폭제가 돼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성실한 자세로 후보 단일화 논의에 임한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2명씩 실무진을 내세워 후보 단일화를 논의하며, 이들의 결정에 무조건 따르기로 합의했다. 더민주와 정의당은 이재환(35) 국민의당 후보와도 별도의 야권후보 단일화를 논의할 계획이다.

이날 더민주 경기도당도 국민의당과 정의당 경기도당에 도당 차원의 범야권 선거연대를 제안했다. 이찬열(수원갑) 더민주 경기도당 위원장은 경기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여당은 단일 대오인데 야당은 분열하여 선거를 치르게 됐다. 야당 분열로 새누리당의 압승은 명약관화하고 그로 인한 고통은 국민의 몫이 될 것”이라며 범야권 선거연대 협상을 제의했다. 그는 “아직 상대 당과 협의한 적이 없지만 공식·비공식 채널로 야권연대 협의에 나서 (단일화) 방식도 논의할 것이며 후보자 등록 마감(25일)까지 각 당과 합의가 되는 게 이상적”이라고 말했다.

인천지역 더민주와 정의당도 후보 단일화 원칙에 합의했지만, 일부 선거구의 경선 여부를 놓고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한 상태다.

두 당은 중·동·강화·옹진, 부평을, 연수을 선거구 등 3곳에서 후보단일화 경선을 치르기로 의견을 모으고, 남구을 선거구를 정의당 전략공천 지역으로 가닥을 잡았다. 하지만 정의당이 추가로 요구한 남동을 선거구 후보단일화 경선에 대해 더민주 쪽은 부정적인 태도여서 합의가 이뤄지지 못한 상태다.

창원 수원 인천/최상원 홍용덕 김영환 기자 csw@hani.co.kr


[관련영상: 야권연대 없는 이번 총선,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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