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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삿돈 178억여원 빼돌린 대우조선해양 전 직원 구속

등록 2016-06-14 22:17수정 2016-07-04 11:30

8년간 횡령한 돈으로 아파트, 상가, 외제승용차, 명품 등 구입
경남 거제경찰서는 14일 회삿돈 178억5600만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 배임)로 임아무개(46) 전 대우조선해양 차장을 구속했다.

임씨는 2012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선주사와 파견기술자에게 물품을 공급한 것처럼 허위 거래명세서를 만들어 대우조선해양에 제출하고 납품대금을 받아 챙기는 수법으로 2734차례에 걸쳐 회삿돈 169억13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또 2008년 5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파견기술자들에게 숙소를 제공한 것처럼 친인척 명의의 허위 임대차계약서를 만들어 임대료 명목으로 245차례에 걸쳐 회삿돈 9억43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임씨는 빼돌린 회삿돈으로 아파트, 상가, 외제 승용차, 명품 등을 구입하거나 주식 투자에 대부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 시추선사업부에 근무했던 임씨는 문구류 납품업자인 백아무개(34·구속)씨와 짜고 범행을 저질렀으며, 자신의 범행이 발각되기 직전인 지난해 말 명예퇴직한 뒤 내연녀 김아무개(36·불구속 입건)씨의 도움을 받아 숨어지내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임씨 소유 아파트에서 현금 15억1000만원을 찾아 압수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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