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대구 제조업체 78% “‘사드보복’으로 경영 영향 받아”

등록 2017-03-28 14:20수정 2017-03-28 14:52

197곳 대상 설문조사 결과
17.9% ‘심각한 영향’ 경영난 토로
48.7% ‘어느 정도 영향 있는 편’
대외 불확실성 요인 64% 차지
대구지역의 제조업체 4곳 가운데 3곳은 중국의 ‘사드보복’ 때문에 기업경영에 크고 작은 영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체 17%는 사드보복으로 경영에 심각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상공회의소는 28일 “최근 제조업체 197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봤더니, ‘중국의 경제보복이 경영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에 48.7%는 ‘어느 정도 영향이 있는 편이라’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11.8%는 ‘상당히 작은 영향을 받는다’고 대답했으며, 13.8%는 ‘상당히 영향을 받는 편’, 4.1%는 ‘매우 큰 영향을 받는다’고 했다. 전체 기업 가운데 78.4%는 기업경영에 크고 작은 영향을 받는다고 했고, 이 중 17.9%는 심각한 영향을 받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별 영향이 없다’는 11.8%에 머물렀고, 9.7%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대구상의 관계자들은 “설문조가 결과를 분석해보면 대구지역 기업체가 전반적으로 사드보복과 관련 실질적인 타격을 입고 있거나 심리적 압박을 많이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사드보복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으로 ‘사업 다각화’ (35.5%), ‘기존 사업의 구조조정’(25.9%), ‘혁신기술 개발’(24.4%), ‘해외 신시장 개척’(13.7%) 등을 제시했다.

대구지역 기업들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한 기업 인식조사’에서 평균 지수가 7.2로 나타나 과거 어느때보다 불확실성을 깊이 느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구상의 쪽은 “측정지수를 0 에서 10까지 수치화한 결과, 평균이 7.2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대내 불확실성 요인으로는 ‘정치 불확실성’(74%)을 가장 많이 꼽았고, 대외 불확실성 요인은 ‘중국의 경제보복’(64.5%)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진영환 대구상의 회장은 “기업들은 불확실성이 높아지면 투자를 꺼린다. 가계 또한 소비를 줄이게된다. 정부는 갈수록 높아지는 불확실성을 차단해줘야 하고, 기업들은 외부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체질 개선을 해야 살아 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명태균 처남의 이상한 취업…경상남도 “언론 보도로 알았다” 1.

명태균 처남의 이상한 취업…경상남도 “언론 보도로 알았다”

제주공항 도착 항공기에서 50대 승객 숨져 2.

제주공항 도착 항공기에서 50대 승객 숨져

“119 잘하나 보려고” 논에 불 지른 경북도의원…대체 무슨 짓 3.

“119 잘하나 보려고” 논에 불 지른 경북도의원…대체 무슨 짓

“자고 나면 새로운 국정농단 쏟아져…윤석열 퇴진” 당진 시국선언 4.

“자고 나면 새로운 국정농단 쏟아져…윤석열 퇴진” 당진 시국선언

지하 주차장 붕괴 등 인천 폭설 피해 87건…비상 제설 작업 5.

지하 주차장 붕괴 등 인천 폭설 피해 87건…비상 제설 작업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