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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교과서 실무자는 교원대를 떠나라.”

등록 2017-04-03 17:25수정 2017-04-03 21:39

한국교원대 교수·학생·동문, 박성민 사무국장 임명 철회 촉구
“역사교육정상화추진단 부단장 출신, 인사 부적절” 촛불집회
한국교원대 교수 145명이 박성민 교원대 사무국장 인사 철회를 요구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17일 박성민 전 역사교육정상화추진단 부단장을 교원대 사무국장으로 발령했으며, 교원대 교수·학생·동문 등은 인사 철회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한국교원대 교수협의회는 3일 “교원대 전체 교수 207명 가운데 145명이 인사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김종우 이 대학 교수협의회장은 “연구년 교수, 교무위원, 출장 교수 등 40여명을 빼면 사실상 대다수 교수가 박 사무국장 임명에 반대한 것이다. 교육부는 박 사무국장 인사를 철회하고, 공식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박 사무국장은 역사교육정상화추진단 부단장으로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주도하고, 국회 등에서 교사 등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사무국장 인사 철회 요구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다. 한국교원대 학생 대표기구인 교원대 확대운영위원회는 지난달 20일부터 날마다 2차례씩 집회를 열어 박 사무국장 인사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학생들은 아침엔 출근 저지, 점심시간엔 퇴진 요구 행진·집회 등을 열고 있다. 또 목요일 저녁마다 촛불집회를 열어 인사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역사교육학과 등 동문도 인사 철회 요구에 동참하고 있다.

교수, 학생 등은 오는 7일 오후에는 교육부 항의 집회도 계획하고 있다. 김 교수협의회장은 “교원대 교수, 학생, 동문 등 학교 구성원 대부분이 인사 철회와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다른 국립대 교수 등도 공감하고 인사 철회 요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제 교육부가 답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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