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 남학생방 부근서 발견…수색 사흘 동안 유류품 60점 나와
수색조, 오늘 4층 선수 좌현에 두 번째 진출입구 뚫기로
수색조, 오늘 4층 선수 좌현에 두 번째 진출입구 뚫기로
세월호 수색 사흘째인 20일 4층 객실에서 휴대전화 1대가 추가로 나왔다. 이로써 인양 뒤 선체에서 발견한 휴대전화는 4대로 늘었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전 9시 4층 선수 좌현 남학생방 부근에서 ㅍ사 휴대전화 1대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이를 선체조사위원회에 넘겼다. 선체조사위에 인계한 휴대전화는 지난 3일 1대, 19일 2대 등을 합쳐 모두 4대가 됐다.
수색조는 이날 4층 선수 좌현에 두 번째 진출입구를 뚫기로 했다. 이 진출입구는 가로 1.2m 세로 1.5m 크기로 첫 번째 진출입구에서 중앙으로 30m쯤 떨어진 지점에 만들어진다. 철판을 뚫어 새 진출입구를 확보하면 장애물을 제거하고 첫 번째 진출입구 방향으로 수색을 해 나간다. 첫 번째 진출입구의 수색은 이틀 동안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9시간 동안 진행했으나 사흘째인 이날은 오후 7시까지 두 시간을 연장했다.
해양수산부는 또 이날 오후 선체 내부에서 수거한 진흙을 분류하는 작업을 아울러 펼치기로 했다.
침몰지점에서 벌이는 해저 수색은 전체 구역 40곳 중 15곳을 마쳤다. 인양 이후 수습한 유류품은 168점, 뼛조각은 40점으로 집계됐다. 선체 수색이 시작된 뒤에는 18일 18점, 19일 41점, 20일 1점 등 모두 60점의 유류품이 발견됐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20일 오전 목포신항에서 현장수습본부 관계자들이 세월호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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