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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대구서 투표 “세상 제대로 바꿀 사람 선택해 달라”

등록 2017-05-09 09:54수정 2017-05-09 14:00

부인 오선혜씨와…“국민 선택 담담히 기다리겠다”
투표한 뒤 어머니 집 찾은 뒤 서울로 이동할 예정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9일 아침 8시30분께 아내 오선혜씨와 함께 대구 동구 안심2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9일 아침 8시30분께 아내 오선혜씨와 함께 대구 동구 안심2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제19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선거일인 9일 대구에서 투표했다.

유 의원은 이날 아침 8시30분께 아내 오선혜씨와 함께 대구 동구 안심2동 제2투표소(반야월농협 용계지점)를 찾아 투표를 했다. 유 의원이 사는 대구 자택은 투표소로부터 700m 떨어져 있다.

유 의원은 선거운동을 마친 소회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굉장히 힘든 여건 속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했고, 이제 국민의 선택만 남아있으니 담담하게 기다리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도 국민들께 많은 감사를 드린다. 제가 굉장히 어렵고 외로울 때 많이 지켜주셨고 국민들께서 많이 지지해주신 덕분에 제가 끝까지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또 “오늘 투표가 시작되고 있다. 저는 세상을 정말 제대로 바꿔야 될 그런 중요한 선거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정권 교체만 매달리지 말고 세상을 제대로 바꿀 사람이 누군지 살펴봐 주시고 저를 선택해 주시면, 제가 맡은 바 대통령 역할을 정말 잘 할 자신이 있다. 국민들께 마지막으로 호소 드린다”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투표를 마친 뒤 대구 남구 대명동 어머니 집을 찾은 뒤 서울로 올라갈 예정이다.

대구/글·사진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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