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경기장서 22~24일 열려
해외 관광객 2만명 방문 예상
해외 관광객 2만명 방문 예상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22~24일까지 문학경기장에서 세계적인 이디엠(EDM·전자댄스음악) 페스티벌인 ‘월드클럽돔 코리아 2017’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아시아에서 세계적인 이디엠축제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축제는 낮 1시부터 밤 12시30분까지(실내는 새벽 5시까지) 문학경기장 일대 7개 무대에서 펼쳐진다. 이 기간 해외 유명 아티스트팀 200여명과 중국, 대만, 홍콩 및 미주, 동남아 등에서 해외 관광객 2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제이 매그’(DJ Mag) 1위에 등극한 천재프로듀서 마틴 게릭스와 한국을 처음 방문하는 하우스의 거장 카이고를 비롯해 3일 동안 디제이 150여명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아시아 이디엠 사상 전례 없는 라인업이다.
인천시와 독일의 라이센서(빅시티비츠), ㈜엠피씨 파트너스, 인천관광공사는 지난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향후 5년 이상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고정 행사를 여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행사는 ㈜엠피씨파트너스가 주최·주관을 맡고,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후원한다.
시는 지난 7월29일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벨기에 버전 이디엠행사인 ‘투모로우랜드’ 과정에서 나타났던 소음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 남구청, 주최사 등과 여러 차례 실무협의를 거쳤다. 무대와 스피커 위치와 운영시간을 조정하고, 음량 공동관리반도 운영한다.
유지상 인천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행사는 세계적인 이데엠축제를 아시아 최초로 인천에서 개최한다는 의미가 있다. 펜타포트 락페스티벌과 아이엔케이(INK) 콘서트에 이어 이디엠 장르에 이르기까지 인천이 명실상부한 음악행사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데 이번 행사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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