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240명 동원…고속도 ‘얌체족’ 암행단속도
인천지방경찰청은 추석을 맞아 23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17일 동안 터미널과 공원묘지 등 교통 혼잡지역 99곳에서 단계별 ‘특별 교통관리’를 한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23~28일까지는 차례상 준비로 혼잡이 예상되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25일부터 31일까지는 시민 편의를 위해 신기시장, 모래내시장 등 전통시장 주변 도로 25곳에 한시적으로 주차를 허용한다. 29일부터 추석 연휴가 끝나는 다음달 9일까지는 고속도로와 연계도로, 인천가족공원 주변 도로 소통과 안전 확보에 집중한다.
귀성·귀경길 기간에는 고속도로 진출입로 주변 교차로 등 18곳에 경찰력을 집중 투입한다. 다음달 3~5일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에 따라 교통량 증가가 예상되는 영종·강화권에도 교통경찰을 추가 배치한다.
성묘객이 몰리는 인천가족공원 등 공원묘지 6곳 주변에는 교통경찰 62명을 배치, 교차로 꼬리 끊기 등 혼잡관리에 나선다. 특히 추석 당일에는 인천가족공원 내 차량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주변 동암초등학교와 제일고등학교에 임시주차장 540면을 마련한다.
이밖에 고속도로에는 암행순찰차 2대와 헬기 1대를 투입해 난폭운전과 끼어들기, 갓길통행 등 얌체운전자를 단속한다. 경찰 관계자는 “고속도로 이용 때 최대정체가 예상되는 3일 오전은 피하는 것이 좋고, 성묘객은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천/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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