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발생 20분만에 신고전화 수백통
오후 3시 현재 피해 접수는 없어
오후 3시 현재 피해 접수는 없어
경남 전역에서도 지진에 따른 강한 흔들림이 느껴졌다.
경남 창원에서 학원을 운영하는 김아무개(47)씨는 “건물이 강하게 흔들렸다. 지난해 발생한 경주 지진이 떠올라, 학생들과 함께 급히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도로에 나와 있었다. 다행히 더는 진동이 없었고 날도 너무 추워, 10여분만에 다시 학생들과 함께 건물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경남 양산에 사는 조아무개(49)씨는 “혼자 집에 있다가 깜짝 놀라 밖으로 뛰어나갔다. 이렇게 불안해서야 어떻게 마음 놓고 살 수 있을지 모르겠다. 양산에서 몇㎞ 떨어지지 않은 부산 기장과 울산에 있는 핵발전소에 문제가 생기지 않았는지가 제일 큰 걱정”이라고 말했다.
경남소방본부와 창원소방본부 등에는 지진 발생 직후 수백통의 문의전화가 걸려왔다. 하지만 다행히 피해를 당했다는 신고는 오후 3시 현재까지 없는 상태이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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