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의 한 모텔에 투숙한 중국인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45분께 부천시 심곡동의 한 모텔 객실에서 중국인 ㄱ아무개(46·여)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모텔 직원이 “입실한 손님이 퇴실하지 않고, 연락도 닿지 않는다”며 112에 신고, 출동한 경찰이 ㄱ씨를 발견했다. ㄱ씨의 주검에서는 목과 배 등 3곳에 흉기에 찔려 상처가 있었다.
경찰은 지난 24일부터 ㄱ씨와 함께 이 모텔에 투숙한 한국인 남성 ㄴ아무개(49)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쫓고 있다. ㄴ씨는 숨진 ㄱ씨가 발견된 이날 오전 6시30분께 혼자 모텔에서 빠져나가는 모습이 시시티브이(CCTV)에 포착됐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