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거버넌스센터(UNPOG)가 1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G타워로 이전을 마쳤다. 송도국제도시에는 유엔거버넌스센터를 포함해 유엔 산하 기구 9개를 포함해 모두 15개의 국제기구 사무소가 들어섰다.
유엔거버넌스센터는 서울시 마포구 도화동에서 송도 G타워로 사무소를 옮기고, 이날 이전 개소식을 열었다. 유엔거버넌스센터는 2006년 유엔의 새천년개발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유엔이 협의해 설립한 기구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우수사례를 발굴해 회원국이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외국인 2명을 포함해 총 13명이 근무하고 있다.
인천시는 인천공항과 인천항을 둔 지리적 강점과 송도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활용해 2030년까지 50개의 국제기구를 유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국제기구 유치를 통해 국제회의 개최에 따른 마이스산업 활성화 및 관련 일자리 창출 등 인천 지역경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사진 인천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