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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녹이려고 휘발유 뿌렸다가…1명 사망, 22명 연기 흡입

등록 2017-12-13 17:42수정 2017-12-13 22:09

경찰, 휘발유 뿌린 노동자 입건 조사
인천의 한 신축 상가 공사장에서 불이나 노동자 1명이 숨지고, 20여명이 연기를 흡입해 치료 중이다.

13일 아침 9시26분께 인천시 서구 가정동의 한 신축 건물 공사장에서 불이 나 1시간 40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공사장 지하 1층에서 작업 중이던 ㄱ아무개(50)씨가 숨지고, 노동자 21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구조 작업을 하던 소방대원 1명도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지하 3층~지상 8층(연면적 9264㎡) 규모의 이 상가 건물에서는 총 52명이 작업을 하다가 화재 발생 사실을 알고 긴급 대피했다. 이날 화재는 지하 1층에 있던 한 작업자가 추위에 얼어붙은 공사장 바닥을 녹이려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 불을 붙였다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작업반장이 등유를 넣어야 할 열풍기에 휘발유를 넣자 한 작업자가 그 휘발유를 대신 바닥에 뿌렸다”는 작업자들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실화 및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바닥에 직접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인 작업자를 입건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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