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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폐변압기 해체하던 노동자 3명 질식…의식 회복

등록 2017-12-31 09:58수정 2017-12-31 10:18

질소가스 마셔 병원 옮겨져…안정 상태
쓰러진 동료 구하려다 3명 잇따라 사고
경기도 김포시의 한 변압기 제조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 3명이 질소가스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30일 오전 8시59분께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의 변압기 제조공장에서 김아무개(57)씨 등 3명이 질소가스에 질식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김씨는 의식을 잃었으나 119구조대원의 응급 처치를 받은 뒤 다행히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2명은 양호한 상태로 안정을 취하고 있다.

당시 김씨가 컨테이너로 만들어진 높이 6.5m짜리 폐변압기 내부에서 해체작업 중 떨어진 안전헬멧을 수거하려고 내부로 다시 진입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2명은 김씨를 구하려고 들어갔다가 함께 가스를 들이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 있던 작업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사진 김포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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