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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연계 의심’ 파나마 유류운반선…억류 조사중

등록 2017-12-31 16:50수정 2017-12-31 18:57

“북에 정유제품 넘긴 선박과 항적 유사”
관세청 등 합동조사…평택항 억류 중
북한 선박에 정유 제품을 넘긴 것으로 의심받는 파나마 선적의 유류 운반선이 평택·당진항 인근 해상에 억류돼 정부의 조사를 받고 있다.

관세청 평택직할세관은 이달 중순 평택항에 기름을 싣기 위해 입항한 파나마 선적의 5100t급 유류 운반선 ‘코티호’를 관계 기관이 합동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국가정보원과 평택직할세관, 평택지방해양수산청, 평택해경 등이 코티호가 북한 선박 등에 정유 제품을 넘겼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코티호는 앞서 북한 선박에 정유제품을 넘겼다가 적발된 ‘라이트하우스 윈모어호’의 항적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의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세관의 요청에 따라 코티호의 출항 허가를 불허했다. 이 배는 지난 20일 평택·당진항에 들어온 직후 입출항 허가 대상 선박으로 지정됐다. 이 경우에는 출항할 때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코티호는 현재 평택·당진항 인근 정박지에 억류돼 있다. 평택직할세관 관계자는 “현재 조사 중인 사안에 대해 말해 줄 수 없다”며 ”사실 관계가 확인되면 외교부에서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전남 여수항에 입항해 정유제품을 옮겨싣고 출항한 홍콩 선적의 ‘라이트하우스 윈모어’호가 지난 10월 공해 상에서 북한 선박에 정유제품을 넘겨준 사실을 확인했다. 북한 선박 ‘삼정 2호’에 정유제품 600t을 건넨 것으로 파악된 이 선박은 현재 여수항에 억류된 상태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9월 북한 선박 간 물품 이전을 금지한 대북제재 2375호를 채택했다.

평택/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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