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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수 ‘뻥튀기’ 빅데이터로 잡았다…지역경제 효과도 입증

등록 2018-01-03 16:24수정 2018-01-03 22:10

부천시, 3대 여름 축제 빅데이터 분석
장소·업종별 축제기간 전후 매출 비교
통신사 데이터 분석…관광객 수 유추
부천시 빅데이터사업 용역보고서 자료 갈무리.
부천시 빅데이터사업 용역보고서 자료 갈무리.
지역 축제마다 관광객 산출 방식이 제각각이어서 관광객 수는 물론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과도하게 부풀려져 ‘뻥튀기’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경기도 부천시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이런 논란을 잠재웠다.

부천시는 지난해 8월∼12월까지 전문기관에 의뢰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천국제만화축제, 부천전국대학가요제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2015~2017년 3년 동안 연도·장소·업종별 신용카드 결제금액과 축제기간 전후 매출 변화 추이 등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분석 결과, 2017년 7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11일 동안 열린 축제장 주변 상동역세권·송내영화거리·송내역세권 매출이 평상시보다 3억1500만원 증가했다. 이 기간 요식·유흥업, 건강·미용, 교통업종의 매출이 늘어났다. 축제장 주변 유입지별 결제금액 비교 결과, 부천 전역을 포함해 인천시 부평·계양·남동구, 경기도 시흥시, 서울 구로·강서구 등 인접지역이 80% 이상을 차지했다. 축제 기간에 평소보다 20대 여성의 결제금액 증가율이 도드라졌고, 해마다 40~50대 고객 비중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런 결과는 부천국제만화축제와 부천전국대학가요제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하지만, 3개 축제 모두 전체 매출은 해마다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7월19~23일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열린 한국만화박물관 주변 반경 500m 이내 통신사 데이터 분석 결과, 유동인구가 2016년(4만321명)보다 1만2603명이 더 늘어났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객관적 축제 평가 자료를 토대로 미흡한 부분에 대한 대책을 세울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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