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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일가족 살해범’ 김성관 구속…경찰, 신상정보 공개

등록 2018-01-13 21:36수정 2018-01-13 21:46

해외 도피 80일만 송환…“우발적 범행” 주장
경찰 “잔인 범죄, 피해 중대” 얼굴·이름 공개
재가한 어머니의 일가족을 살해하고 뉴질랜드로 도피했다 국내로 송환된 피의자 김성관씨가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13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용인동부경찰서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재가한 어머니의 일가족을 살해하고 뉴질랜드로 도피했다 국내로 송환된 피의자 김성관씨가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13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용인동부경찰서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재가한 어머니 일가족을 살해하고 뉴질랜드로 도피한 지 80일 만에 국내로 송환된 김성관(35)씨가 13일 구속됐다. 경찰은 신상공개결정위원회를 열어 김씨의 얼굴 등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용인동부경찰서는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이날 김씨를 구속했다. 수원지법 조영은 영장전담판사 이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조 판사는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0월21일 모친(당시 55살)과 의붓동생(당시 14살), 의붓아버지(당시 57살)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범행 당일 모친의 계좌에서 1억2000여만원을 빼낸 혐의도 받는다.

김씨는 범행 이틀 뒤 아내 정아무개(33)씨와 두 딸을 데리고 뉴질랜드로 도피했지만, 2년여 전 뉴질랜드에서 저지른 절도 사건 피의자로 현지 당국에 붙잡혔다. 도피 80일 만인 지난 11일 강제송환된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말다툼 중 우발적으로 범행했고, 아내는 범행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및 아내와 공모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 12일 신상공개결정위원회를 열어 김씨의 얼굴과 실명 공개를 결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신의 친모와 어린 동생 등을 흉기로 살해하는 등 수법이 잔인하고 범행으로 인한 피해가 중대하다. 김씨의 범죄로 사회적 파장이 예상되는 등 그의 신상을 공개하는 것이 공공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용인/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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