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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래지 잃고 떠나간 두루미, 인천 갯벌로 돌아왔다

등록 2018-01-18 16:17수정 2018-01-18 16:53

대규모 갯벌 매립에 사라졌던 두루미
수십마리 관찰…개체 수 매년 증가세
인천시 강화도 남단 갯벌에서 관찰된 두루미. 사진 ’생태교육허브 물새알’ 제공
인천시 강화도 남단 갯벌에서 관찰된 두루미. 사진 ’생태교육허브 물새알’ 제공
대규모 갯벌 매립으로 서식지를 잃고 종적을 감췄던 천연기념물 두루미가 다시 인천 강화도 갯벌로 돌아오고 있다.

18일 인천시와 환경단체 ‘생태교육허브 물새알’ 등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해 11월~2018년 1월 현재 강화도 남단 동검리와 초지리 일대 갯벌에서 두루미 32마리가 관찰됐다. 모니터링을 시작한 2007~2008년 겨울 강화도에서 4마리가 관찰된 뒤 2012~2013년 18마리, 2014~2015년 30마리, 2016~2017년 34마리로 꾸준히 증가 추세다.

천연기념물 제202호인 두루미는 전 세계에 2500여 마리밖에 없는 멸종위기종이다. 인천의 시조이기도 하다. 1981년 인천시가 경기도에서 분리해 직할시(현재 광역시)로 승격되면서 지정한 것이다. 인천 서구 경서동, 연희동, 청라, 강화도 일대 등이 주요 도래지였지만, 갯벌 매립사업이 시작된 1980년대부터 자취를 감췄다.

시는 올해 생태교육허브 물새알, 강화탐조클럽 등 강화지역 환경단체와 함께 두루미 먹이주기 행사를 추진하고, 친환경적인 생태탐조 관광프로그램도 강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두루미 도래지 복원과 보호 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정확한 월동 두루미 개체 수 조사를 위한 모니터링 연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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