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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소방관들도 친인척 잃어

등록 2018-01-29 18:09수정 2018-01-29 21:17

소방관 2명의 친할머니·처형 숨져
29일 오후 5시45분께 경남 밀양 문화체육회관에 마련된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사람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밀양/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29일 오후 5시45분께 경남 밀양 문화체육회관에 마련된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사람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밀양/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고로 밀양경찰서 소방관들도 친인척을 잃었다.

29일 밀양소방서 설명을 종합하면, 지난 26일 세종병원 화재로 밀양경찰서 소방관 2명의 친인척이 숨졌다. 한 소방관은 친할머니를, 다른 소방관은 처형(아내의 언니)을 잃었다. 이 소방관들은 당시 화재 현장에 투입돼 진화 작업에도 참여했다.

밀양소방서 일부 소방관들은 화재사고 수습을 하느라 동료 소방관 친인척 장례식장에 조문을 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밀양/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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