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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인천시교육감 선거, 진보·보수 후보 ‘맞대결 구도’ 양상

등록 2018-02-05 14:14수정 2018-02-05 21:40

진보, ’촛불 정신’ 적합 후보 선출 속도
둘로 갈라진 보수 쪽, 전격 통합 결정
박융수 시 교육감 직무대행 출마 변수
6·13지방선거의 인천시교육감 후보군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둘로 갈라섰던 보수 진영이 통합에 합의하며 보수와 진보 진영 각 1명씩 2파전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박융수 인천시 교육감 직무대행(부교육감) 출마가 선거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를 위한 ‘인천촛불교육감 추진위원회’는 5일부터 이틀 동안 촛불교육감 후보 공모에 들어갔다. ‘촛불혁명 정신’에 적합한 인물을 직접 선출하기 위해 3만명의 투표인단을 꾸려 3월 중 단일 후보를 뽑는다. 후보자 재산 등 개인정보는 물론 민주화 운동과 교육민주화 활동 경력, 당선 뒤 활동 계획서 등도 공개할 예정이다.

김종욱 명신여고 교사, 도성훈 동암중학교 전 교장, 임병구 인천예술고 교사 등이 촛불교육감 단일 후보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점쳐진다. 진보 진영은 2014년 단일후보로 교육감에 당선됐던 이청연 전 교육감이 뇌물수수 혐의로 불명예 퇴진하면서 이미지 쇄신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보수 진영도 후보 단일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바른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단’과 ‘좋은교육감 후보 추대 추진위원회’로 갈라섰으나, 지난 4일 통합하는 데 합의했다. 양쪽 대표단은 7일 만나 새로 공동 대표단을 꾸리고, 단체 명칭과 향후 일정 등을 조율하기로 했다.

보수 진영은 “후보 단일화에 실패하며 3명이 출마해 낙선했던 2014년 선거가 재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분열 대신 통합을 결정했다. 보수 진영 후보군으로는 고승의 인천시교육청 전 행정국장, 김영태 전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 안경수 전 인천대 총장, 윤석진 인천교총 전 회장, 이재희 전 경인교대 총장 등이 거론된다.

이처럼 ‘진보-보수 2파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박융수 시 교육감 직무대행(부교육감)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박 직무대행은 ‘교육감 선거 여론조사에서 1위를 하면 출마하겠다’는 뜻을 자신의 페이스북 등에서 수차례 내비쳤다. 박 직무대행이 출마할 경우 독자 노선이나 한쪽과 단일화를 추진할지 등에 따라 선거 판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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