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인천촛불교육감추진위원회는 13일 인천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월9일~11일 진보 성향 보육감 후보 경선을 한다고 밝혔다. 사진 촛불추진위 제공
인천시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13일 진보 후보 단일화를 위한 경선이 본격화됐다.
89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인천촛불교육감추진위원회(이하 촛불추진위)는 13일 인천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월9일~11일 촛불교육감 경선을 한다고 밝혔다. 시민참여단 투표(60%), 참여단이 아닌 일반 시민 대상 여론조사(30%), 정책배심원단(10%)으로 각각 득표율을 합산해 단일후보를 선출한다.
도성훈 동암중학교 교장과 임병구 현 인천예술고 교사가 경선 후보로 나선다. 후보에 나선다. 추진위는 교육 민주화 활동 경력, 인천 교육 과제와 개혁 방안, 당선 후 활동계획서를 검토해 경선에 나설 후보자를 정했다.
촛불추진위는 23일과 26일 시민참여단과 정책배심원단 모집을 마감한다. 시민참여단에 가입한 만 16살 이상 청소년은 개학 시기 등이 겹쳐 이달 28일부터 3월1일까지 따로 단일후보를 뽑는 투표를 진행한다.
촛불추진위는 “촛불의 정신은 소통과 참여다. 교육감 후보 선정 과정부터 다양한 교육주체와 시민들의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 후보경선 과정이 신의와 민주성에 따라 진행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수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는 인천교육감통합위원회도 이날 회의를 열어 경선 일정과 방식을 결정할 방침이다. 고승의 인천시교육청 전 행정국장을 비롯해 윤석진 인천 교총 전 회장, 이재희 전 경인교대 총장, 김영태 전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 안경수 전 인천대 총장 등이 보수 성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이정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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