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인천촛불교육감추진위원회는 지난 13일 인천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월9일~11일 진보 성향 보육감 후보 경선을 한다고 밝혔다. 사진 촛불추진위 제공
인천지역 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투표에 5만4000여명이 몰렸다.
‘인천촛불교육감추진위원회’는 1월15일부터 2월24일까지 단일후보 선출 투표에 참여할 시민참여단을 모집한 결과, 5만4325명이 참여했다고 26일 밝혔다. 만 16살 이상 청소년 3118명과 88개 단체에서 추천한 정책배심원단 786명도 포함됐다. 2014년 진보교육감 후보단일화 과정에 참여한 3만5079명보다 2만여명가량이 더 많은 것이다.
촛불교육감추진위는 2월5일~6일 이틀 동안 인천촛불교육감 후보단일화 과정에 등록한 후보자 2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한다. 도성훈 동암중학교 교장과 임병구 현 인천예술고 교사가 촛불교육감 경선을 치른다. 시민참여단 투표(60%), 참여단이 아닌 일반 시민 대상 여론조사(30%), 정책배심원단(10%)으로 각각 득표율을 합산해 단일후보를 선출한다.
촛불교육감추진위는 29일부터 3월1일까지 청소년 대상 에이알에스(ARS) 투표에 이어 3월9~10일 일반 시민참여단 에이알에스 투표, 3월11일 정책배심원단 투표를 진행한다. 단일후보 경선 최종 결과는 3월12일 오전 11시 발표한다.
한편, 보수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는 인천교육감통합위원회는 경선 일정과 방식 등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승의 인천시교육청 전 행정국장을 비롯해 윤석진 인천 교총 전 회장, 이재희 전 경인교대 총장, 김영태 전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 안경수 전 인천대 총장 등이 보수 성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이정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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