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는 올해 소방차의 신속한 접근이 어려운 지역 10곳을 선정해 ‘비상소화장치’를 설치한다고 16일 밝혔다.
비상소화장치는 주택밀집지역 및 전통시장과 같이 신속한 소방차 출동이 곤란한 지역에 설치, 화재 초기에 지역주민이 직접 소화장치를 활용해 불을 끌 수 있는 시설이다. 현재 인천지역 314곳에 비상소화장치가 설치돼 있으며, 올해 소방안전교부세 8000만원을 투입해 추가로 10곳에 설치한다.
소방본부는 28일까지 시민 누구나 비상소화장치 설치를 신청할 수 있다. 신청서는 관할 소방서에 제출하면 된다. 설치 장소는 각 소방서와 소방본부의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정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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