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청라호수공원에 문을 연 실버카페. 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고령사회 진입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비해 노인 일자리와 복지 정책을 강화한다.
인천시는 올해 7364억원을 투입해 노인 관련 사업을 편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우선 노인들의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돕기 위해 9월부터 노인기초연금 지급액을 월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늘린다. 소득인정액 기준도 확대해 모두 23만8735명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노인 일자리를 만드는 사업에 717억원을 지원해 2만73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새로 만드는 일자리는 등하굣길 도우미·환경지킴이·강사 등 공익활동형과 실버택배·실버카페 등 시장형 사업단, 요양보호사·시험감독관·주유원 등 인력파견형이다.
노인 복지 분야는 기존의 홀몸노인 발굴·지원, 방문·주간보호 서비스 등 돌봄 종합서비스를 확대하고, 신규로 ‘노인요양시설 인권 모니터링단’도 운영한다. 노인 여가활동 활성화를 위해 올해 송도노인복지관과 산곡노인문화센터를 새로 열고, 남구·검단·강화노인문화센터를 내년 개소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효행장려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효실천 프로그램 운영과 111억원을 들여 인천가족공원을 자연친화적 테마공원으로 꾸민다.
이정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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