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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자정능력 상실”… 전 당협위원장 탈당 선언

등록 2018-03-30 14:52수정 2018-03-30 15:51

인천 연수구갑 정승연 전 당협위원장
“국민정서와 동떨어진 정당” 비판
“책임감도 없고, 반통일세력 전락”
정승연 인하대 교수 페이스북 갈무리.
정승연 인하대 교수 페이스북 갈무리.
“국민의 정서와 너무나도 동떨어진 자유한국당은 이미 내부 자정능력마저 상실했다.”

자유한국당 인천시 연수구갑 전 당협위원장인 정승연(52) 인하대학교 교수가 29일 이같이 밝히며 탈당을 선언했다. 그는 탈당선언문에서 “자유한국당은 대한민국 보수정당이 지녀야 할 책임감 있는 기본 가치를 상실했다. 당 소속 두 명의 전직 대통령이 구속되는 불행한 사태에도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두 전직 대통령 밑에서 호가호위하던 자들은 아직도 그 알량한 권력을 유지하는 데만 혈안이 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금의 자유한국당은 안보를 강화한다는 미명 하에 남북대화를 무조건 반대하며 반통일 세력으로 전락하고 있다. 대한민국 수권정당이라면 분단된 조국에 대한 아픔을 갖고 통일을 향해 나가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제가 살아온 인생에서의 정체성과 모순되는 당에서의 노력은 참된 결실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점을 최근에 이르러서야 깨달았다. 당을 떠나 학자의 역할에 충실히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당시 새누리당 인천 연수갑 후보로 나섰다가 214표 차이로 낙선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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