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 마니산이 가족 단위 휴양·체험 관광지로 탈바꿈된다.
강화군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추진 중인 ‘한반도 생태평화 벨트 조성사업’이 이달부터 착공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한반도 생태평화 벨트 조성사업은 국민 관광지인 마니산 일대에 단군 등을 테마로 가족 체험형 근린생활공원을 조성하는 것이다.
세부적인 사업 내용을 보면, 단군이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는 참성단의 실물을 본뜬 개천마당과 공연 및 각종 행사를 위한 마니광장이 조성된다. 마니산 정상에는 기존 전망대를 확충·보강한 하늘전망대가 신설된다. 다양한 삽화, 조형, 체험 요소 등으로 마니산이 가진 역사적 의미를 담아낸 마니산스토리길도 만든다.
가족 단위 관광객 수요를 겨냥한 다양한 체험시설을 설치하고, 협동으로 일정 코스를 통과하는 로프레이스와 국토환경성평가 결과 피톤치드 방출이 검증된 1등급 소나무 군락지에 약 1㎞의 산책로가 정비된다. 500대 규모의 제2주차장도 신설된다. 군은 지난해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모두 73억원을 투입해 2019년 완공 예정이다.
이정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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