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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수역 염원’ 서해5도 어민들 ‘한반도기’ 달고 조업

등록 2018-04-09 09:17수정 2018-04-09 21:44

어민들, 안전한 조업·어장 확장 염원
백령도 어선에 태극기와 함께 한반도기가 걸려 있다. 사진 서해5도 생존과 평화를 위한 인천시민대책위원회 제공
백령도 어선에 태극기와 함께 한반도기가 걸려 있다. 사진 서해5도 생존과 평화를 위한 인천시민대책위원회 제공
대북 접경지역인 서해5도 어민들이 평화를 상징하는 한반도기를 어선에 달고 조업에 나섰다.

9일 서해5도 생존과 평화를 위한 인천시민대책위원회 등의 말을 종합하면 백령도선주협회는 지난 6일 옹진군 백령도 장촌포구에서 ‘서해5도 한반도기’ 게양식을 열었다. 어민들은 앞으로 안전한 조업과 서해 어장 확장 등 평화수역에 대한 염원을 담아 어선에 서해 5도 한반도기와 태극기를 달고 조업한다. 서해5도 한반도기는 기존 한반도기에 백령도·대청도·연평도 등 서해5도를 추가한 새로운 깃발로, 인천시민대책위가 만들었다.

백령도선주협회에 이어 대청·연평도선주협회도 이달 중 서해5도 한반도기 게양식을 열고 조업에 나설 예정이다. 이들 단체에 소속된 어민은 300여명이다. 서해5도 어장은 북한과 맞닿아 있다는 특수성 때문에 현지 어업인들에 한해 지정된 구역에서만 조업이 가능하다.

장태헌 백령도선주협회장은 “분단의 상처를 고스란히 겪은 서해5도 어민들이 어선에 서해와 한반도의 평화를 상징하는 한반도기를 다는 것이 감격스럽다”며 “어민들이 염원하는 어장 확장도 빨리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해5도 인천대책위는 서해평화를 알리기 위해 서해5도 한반도평화 버튼, 배지, 차량스티커, 현수막 등을 제작하여 인천시민단체들과 함께 대시민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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