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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선거전 돌입 박남춘·유정복…초반부터 ’신경전’

등록 2018-05-16 11:00

박 “유정복, 적폐정권 잔존세력”
유 ”박남춘, 차리리 입 다물라”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9일 인천시청 기자회견실에서 1호 공약으로 ’서해평화협력시대 동북아 경제 중심도시 인천’ 구상을 발표하고 있다. 박남춘 후보 선거캠프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9일 인천시청 기자회견실에서 1호 공약으로 ’서해평화협력시대 동북아 경제 중심도시 인천’ 구상을 발표하고 있다. 박남춘 후보 선거캠프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 유정복·박남춘 인천시장 후보가 본선 첫날부터 서로를 향해 비판의 날을 세우며 신경전을 펼쳤다.

포문은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캠프에서 먼저 열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15일 공식 출마선언을 한 뒤, 김은경 박 후보 선거캠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유 후보는 지난 4년의 실정에 대해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라”고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유 후보가 4년의 시정 성과를 과대 포장했다. 또 친박 실세로 행세하며 ‘힘 있는 시장’이라고 자랑한 유 후보는 무능과 무책임의 극치를 보였던 박근혜 적폐정권의 잔존세력”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 “인천 행정에 대통령이 책임지지 않는다”고 한 유 후보의 발언도 문제 삼았다. 김 대변인은 “4년 전 유 후보가 인천시장에 출마할 당시 ‘대통령, 중앙정부와 소통할 수 있는 힘 있는 시장’을 강조하더니 이번에는 정반대의 논리를 폈다. 중앙정부와의 관계를 자신의 정치적 손익에 따라 손 뒤집듯 한다”고 지적했다.

유정복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15일 인천시청 기자회견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선 도전을 선언하고 있다. 유정복 선거캠프 제공
유정복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15일 인천시청 기자회견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선 도전을 선언하고 있다. 유정복 선거캠프 제공
이에 유 후보 선거캠프 이상구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후보 흠집내기 막말이라며 맞대응했다. 이 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 소속 전임시장이 빚더미만 키워 인천을 파산 직전까지 몰고 갔음에도 반성조차 없었다. (유 후보는) 3조7천억원의 빚을 갚아 재정 건전화를 이뤘고, 인천발 케이티엑스(KTX) 등 성과를 냈는데도 이를 과대포장이라고 비난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인정하고 싶지 않으면 차리리 입을 다무는 게 낫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물포고 1년 선·후배 사이인 두 후보는 앞서 지난해 인천시에 대한 국정감사 때부터 3조7천억원 채무 감소 등을 놓고 설전을 벌여왔다. 유 후보가 ‘채무제로 도시’를 제1호 공약으로 내건 만큼 채무 문제를 두고 뜨거운 논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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